4월 24일 <음식이 세상을 바꾼다!> 세 번째 강좌가 종로 5가 한국교회백주년기년관에서 열렸습니다. 주제는 패스트 푸드의 세계화와 그 대안!
이번 강의에서는 강의를 하신 경남대 사회학부 김종덕 교수의 패스트 푸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강의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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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가 문제시 삼고 있는 햄버거, 샌드위치, 피자로 일컬어지는 좁은 의미의 패스트 푸드로 부터 현대산업 사회 이후 전세계적으로 만연하게된 속도와 경쟁위주의 사회가 낳은 식품 생산체계를 볼 때 우리가 소비하는 거의 대부분의 음식이 패스트 푸드라는 것입니다.

[img:20020425_fastfood02.jpg,align=left,width=300,height=225,vspace=5,hspace=10,border=1]즉 똑같은 매장에서 주문만하고 기다리면 언제든지 나오는 똑같은 햄버거라는 결과물로서의 패스트 푸드 뿐 만 아니라 자연스런 방식이 아닌 좀 더 많이 생산하고 남보다 더 빨리 생산하기위해 만들어진 호르몬과 화학농약, 각종 사료, 유전자조작 등으로 범벅된 우리의 먹거리 자체도 패스트 푸드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식량 자급율이 25%밖에 안되고  전체 수요의 3/4를 수입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이렇게 우리의 음식문화를 거시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것같습니다.
화학농법이 제일이라는 녹색혁명을 일으키고 전세계를 장악한 미국은 현재 고투입(화학물질)농업과 한 가지 만을 다량경작하는 단작의 결과를 낳아 세계적으로 생물학적인 다양성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에서는 전통적으로 3000여종이 심어졌었던 것이 현재는 20여종이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미국이 이번에는 유전자 조작으로 다시 한번 세계를 지배하기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img:20020425_fastfood03.jpg,align=right,width=300,height=225,vspace=5,hspace=10,border=1]이제 음식은 거대 기업이나 자본가, 그리고 과학자가 장난치는 대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음식은 다른 것들과 달리 먹어서 우리 몸의 일부가 되고 우리 정신이 되는 소중한 자연의 일부입니다. 따라서 이제 시민들 개개인은 자기가 먹고 있는 음식에 대한 주권을 되찾아야 합니다. 이 음식이 어디서, 어떠한 방식으로 만들어져서 자신에게까지 오게됐는가를 알권리를 찾아야합니다.

전세계적으로는 지금 이러한 거시적인 패스트 푸드의 세계화에 맞서 일고있는 슬로우푸드 운동이 있습니다. 이 운동은 처음에는 단순히 로마에 맥도널드가 들어옴으로써 생기는 문화적, 노동 문제적인 우려에서 출발하여 현대사회의 속도와 경쟁에 대한 거부를 우리의 식탁에서부터 시작하자는 취지로 발전하였습니다.    

음식이 바뀌려면 세상을 바꾸고 세상이 바뀌려면 음식을 바꿔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유기농업을 지지해야하며, 지역농업을 살려야 합니다. 사철농업이 아닌 제철 농업을 지향해야 하며 반 GMO운동을 확산시켜야 합니다. 도시와 유기적인 관계를 가진 도시농업 또한 앞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사이버 녹색연합】

* 이 강의의 원고는 <음식이 세상을 바꾼다>홈페이지에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greenkorea.org/movement/eco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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