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알파와 오메가, 오메가3의 진실

 활동이야기/환경일반       2011. 10. 13. 13:27  l   Posted by 최위환

“상품 가치가 높은 애기 물범을 대량으로 학살하고 있는 거죠. 지난 50여 년 동안 하프물범 사냥 금지와 제품 불매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

오메가3? 어디서 봤더라, 할머니 댁 동네 이름이 ‘쓰리마을’이었는데… 조카가 가지고 노는 로봇캐릭터군단 가운데 하나 같기도 하고… 건강 관련 방송프로그램에서 언뜻 들은 것 같고, 슈퍼마켓에 진열된 제품에서 오메가3 글자를 본 것도 같은데… 특수 광물인가? 뭐 불로장생약, 만병통치약 또 하나 유행하는군. 누구만 돈 좀 벌겠네. 건강을 위한답시고 과대, 과장광고로 미끼를 던지는 상품에는 도통 관심이 없는 사람이 오메가3를 찾아다니게 된 사정은 이랬다. 그리스어의 마지막 알파벳인 오메가와 숫자 3의 오묘한 결합이 궁금했고, 순백의 털과 순진무구한 커다란 눈망울을 가진 하프물범에 대한 끔찍한 이야기를 알게 되면서부터다.

오메가3가 도대체 뭐 길래

오메가3 찾기의 열쇠인 하프물범 이야기는 잠시 뒤로 미루자. 오메가3가 뭔데 이렇게 난리냐 말이다. 이게 약이야? 식품이야? 식품의약품안전청 건강기능식품 누리방을 찾아보니 “오메가3는 오일이 풍부한 생선에서 주로 발견되는 고도 불포화지방산으로 리놀렌산, 에이코사펜타엔산(EPA), 도코사헥사엔산(DHA)이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라니, 이런 설명 투가 맘에 안 든다. 생선 말고는 다 모르는 말이라 차근차근 찾아보기로 했다. 
지방산은 탄소 분자의 결합 구조에 따라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으로 나뉜다고 한다. 탄소에 결합한 수소가 부족해 불안전한 구조인 불포화지방은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지방이다. 지방이라고 다 태워 없애야 하는 게 아니었어? 오메가6와 오메가3 지방산이 필수지방산이란다. 오메가6? 이건 또 뭐지? 우선 오메가3에 집중하기로 하자. 오메가3에는 많이 들어본 디에이치에이와 이피에이, 알파리놀렌산이 속한다. 이런 필수지방산을 우리 몸은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한다. 그럼? 반드시 음식으로 먹어야 한다. 그 가운데 디에이치에이와 이피에이가 많이 들어간 식품을 먹는 것이 제일 좋다. 알파리놀렌산은 몸 안에서 디에이치나 이피에이로 바뀔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로 오메가3가 필수지방산일까? 오메가3 지방은 몸의 세포막을 이루는 구성성분 가운데 하나로 특히 뇌, 눈, 정자세포 세포막을 만든다. 지방을 만들고 운반하는 효소가 작용하는 것을 억제한다. 프랑스 농화학자는 이를 ‘브레이크 기능’이라고 했다. 혈액 속 지방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고 과잉 섭취한 지방을 연소시키며, 염증을 조절한다는 것. 이 정도면 와! 오메가3 멋져! 환호할 만하다. 이래서 몸속 흐르는 피가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하는 40~50대에게 인기가 높았던 거군. 식약청에서 인정한 오메가3의 기능 내용도 이 두 가지다. 
이쯤에서 식욕이 돋다니 정상이겠지? 그럼, 환상의 오메가3는 어디에 들어있는 걸까? 오메가3에 관한 책들과 기사에서 보면 등푸른 생선류와 호두, 유채유, 아마인유 등에 들어있단다. 보통 내가 잘 먹지 못한 음식들이어서 실망이다. 쳇, 아마인유는 또 뭐란 말인가? 어디에 좋다는 음식류 이야기에 잠깐 마음이 흔들리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오메가3 대표 식품인 등푸른 생선류가 오메가3를 많이 함유할 수 있는 데는 식물성 플랑크톤과 해조류를 먹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메가3가 풍부한 우유도 소가 오메가3를 함유한 신선한 풀을 먹었기 때문이란다. 더욱 놀랍게도 식물만이 단일불포화지방산을 오메가3 같은 다가불포화지방산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효소를 가졌다니! 엽록소에서 광합성 작용을 하는 세포막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오메가3가 생태계 먹이 사슬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잠깐, 오메가 3, 역사 속으로 

오메가 3이라는 이름 : 생화학분야에서는 그리스 알파벳을 이용한다. 오메가는 마지막 알파벳. 지방산의 탄소 사슬을 구성하는 서로 다른 탄소 원자를 구분하기 위해 사용한다. 첫째 탄소는 알파 탄소, 마지막은 오메가 탄소. 오메가 3는 마지막 수소가 마지막 탄소로부터 탄소 3개만큼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오메가6은 모자라는 마지막 수소가 마지막 탄소에서 탄소 6개만큼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다가불포화지방산이다. 

1923년 미국학자는 다가불포화지방산을 ‘비타민 에프’라 이름 짓다. 
1960년대 생화학분류에서 오메가3 대신 n-3계 지방산, 알파 리놀레인산, 이피에이, 디에이치에이 라고도 불리다.
1982년 비타민에프가 오메가6과 오메가3계열로 구분. 이 두 오메가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요소인지 증명하는 연구에 노벨상이 수여하다. 

* 덴마크 학자들이 물고기에서 오메가3 추출, 정제 처리로 특허출원. 가공과 운반의 어려움으로 약품 가능성 없는 것을 발견하다. 

캐나다 새끼 하프물범의 잔인한 오메가3 이야기 

“요즘 오메가3 먹고 있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꽤 있다. 투명한 캡슐에 담긴 황금빛을 띠는 오메가3 제품은 국내에선 2005년에 건강기능식품으로 선보이기 시작해 큰 인기를 끌었다. 2008년부터는 식약청이 건강기능식품 형태 규제(정제, 캡슐, 분말, 과립, 액상, 환으로만 제작)를 풀면서 식품업계는 ‘고부가가치’를 지닌 ‘오메가3 강화’ 제품들을 다양하게 내놓기 시작했다. 2010년 오메가3 제품은 제조 423곳 수입신고 1063건, 모두 1476건으로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세 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식약청은 오메가3의 원료를 이렇게 설명한다. “식용 가능한 어류, 수서동물, 해조류에서 채취한 디에이치에이와 이피에이 함유 유지를 정제한 것.” 물속에서 사는 동물, 바로 하프물범을 말한다.
이제 캐나다 어린 하프물범의 끔찍한 이야기로 돌아가자. 먼저 어느 오메가3 제품의 설명문을 읽어보자. ‘99.9퍼센트 고순도 하프씰오일 (최신시설로 물과 글리세린이 섞이지 않는 100퍼센트 순수 하프물범 오일) <○○오메가3>는 캐나다 뉴펀들랜드에서 서식하는 물개에서 추출하였으며 필수 지방산인 이피에이, 디에이치에이 그리고 물범에만 함유돼있는 DPA(모유와 같은 성분으로 흡수가 잘됨)가 함께 첨가.’ 푸른 바다를 헤엄치는 물범 모습이 겹쳐진다.
하프물범은 중대서양과 북극해 연안에 서식하는 종이다. 시중에 판매하는 하프물범오일은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해안에 서식하는 하프물범에서 얻는다. 추출 과정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잔인한 동물학살 현장이 기다리고 있다. 얼음 위에서 태어난 12일부터 3개월까지 새끼 하프물범이  사냥 대상이다. 사냥꾼들은 새끼 하프물범 머리를 몽둥이로 때리거나 총으로 쏜 뒤 가죽을 벗긴다. 가죽 안 지방층에서 오메가3 함유 오일을 추출하는 것이다. 지난 5년 동안 하프물범을 백만 마리 넘게 캐나다 당국의 허가 아래 사냥했고, 그 가운데 97퍼센트가 새끼 하프물범들이다.
국내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는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캐나다’, 중국, 대만, 홍콩의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하프물범 살리기 연대캠페인을 2010년 11월부터 펼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전경옥 님은 상업화한 하프물범 대량 사냥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상품 가치가 높은 애기 물범을 대량으로 학살하고 있는 거죠. 지난 50여 년 동안 하프물범 사냥 금지와 제품 불매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주요 수입국이었던 미국에선 이미 1972년부터 사냥제품이 거래 금지되었고, 유럽에선 2009년에 하프물범 상품무역 총체적 금지 법안이 통과되었단다. 캐나다 사람 70퍼센트도 하프물범 상업 사냥을 반대하고 있지만 사냥은 멈추지 않고 있다. 하프물범제품의 새로운 시장으로 동물복지가 약한 동아시아가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역 어민이자 하프물범 사냥꾼이 하프물범 사냥으로 버는 수익은 연간 5퍼센트 아래, 지역 경제의 수익도 1퍼센트 아래도 미치지 못한다. 
부끄럽게도 우리나라는 캐나다 하프물범오일 최고 소비국이다. 2010년 캐나다 하프물범오일 수입양은 91톤, 1,075천 달러, 10년 동안 수입량은 4,822톤 13,642천 달러에 이른다. 하프물범, 하프씰, 물범유, 실, 바다표범 등 조금씩 이름은 다르지만 하프물범을 내건 오메가3 제품들도 있다. 제품이름에는 빠졌지만 원료에 하프물범유를 정제어유와 섞은 제품들도 많다고 한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는 하프물범오일제품은 모두 54개. 판매처는 제약회사, 인터넷쇼핑몰, 건강기능 식품판매업까지 다양하다. “2000년 초반 건강기능 식품법이 생기면서 하프물범오일 수입이 늘었죠. 하지만 전체 수입량은 점점 줄고 있는 상황이에요. 현재 판매하는 제품은 이미 생산했거나 수입한 제품들이거든요. 시민들은 오메가3를 비타민 먹듯 많이 먹는데, 그 이면에 이런 잔인한 하프물범 사냥이 있는 줄 몰랐다며 놀라워해요. 소비가 끝나야 생산도 끝날 수 있어요.”
올봄 한국을 방문했던 캐나다 현지 활동가는 ‘건강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미신, 산업을 통한 이윤은 탐욕의 산물‘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이 하프물범오일을 사지 말 것을 호소했다.  
하프물범오일의 대체품이 없는 것도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고 가장 많이 이용되는 오메가3의 원재료는 생선오일. 생선오일은 오메가3를 약 30퍼센트 함유한 반면 하프물범오일은 18퍼센트뿐이다. 오메가3는 열과 빛에 약해 추출과 수입 과정에서 산폐할 경우도 많은데 이럴 경우 오히려 독이 된다. 또 선전하는 다른 성분과 기능은 과장광고일 뿐, 임상연구도 부족해 효능과 안전에 의문이 간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올해 3~4월, 동물자유연대는 하프물범오일 불매운동을 벌여 국내생산업체와 수입업체, 판매처에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국내 기업에선 소비자들이 워낙 하프물범오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첨가하고 있지만 생산비에선 손실이 크다고 한다. 식품위생법 개정 뒤 오메가3 제품의 이피에이나 디에이치에이 함량 기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잔인한 사냥에 대한 논란 탓에 올해부터 생산하지 않는 제약회사들과 판매를 중단한 쇼핑몰도 있다. 전경옥 님은 우리사회가 건강문제를 생활습관, 예방의학, 환경과 더불어 총체적으로 내다보며 제도로 풀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건강기능 식품은 산업 전반과 연관되어있고, 제약회사나 의사나 병원처럼 이득을 얻는 큰 집단이 있기 때문에 당장 바꾸기는 어렵겠지만요.” 


식품, 건강기능식품, 약품
 
한때 시청률이 높던 건강 관련 방송프로그램에서 식품에 숨겨진 영양소 내용이 방송되면 그 다음날 슈퍼마켓과 시장에는 그 식품이 동이 날 정도였다. 오래전부터 우리 땅과 바다에서 나는 먹을거리들이 우리를 치료하고 살게 해준다는 사실에 가슴이 뭉클거렸다. 그런데 언제부터 식품과 약품, 그 사이 건강기능 식품이 나타났냐 말이지? 
<맛있는 식품법 혁명>을 쓴 송기호 변호사는 우리의 ‘건강기능 식품법’이란 제도부터 잘못되었음을 비판한다. “건강기능 식품이 되는 방법은 따로 있다. 허가를 받아야 건강기능 식품이 된다. 농부가 생산한 자연식품은 건강기능 식품이 될 수 없다. 조리사가 생산한 조리식품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 정제나 캡슐 모양인 건강기능 식품은 식이보조제지만 법이 그것을 ‘건강기능 식품’이라고 정했다는 것이다. “건강기능 식품이라는 개념을 인공으로 만들고, 자연식품과 조리식품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건강효과 표시를 금지한다. 식품은 그 자체가 생활 기능의 유지를 위한 것이므로 건강기능 식품 아닌 것이 없다. 식품의 건강효과 표시를, 식품을 의약품으로 혼동하게 한다는 이유로 억압하는 지금의 건강기능 식품법을 폐지해야 한다.”덧붙여 세계보건기구는 2004년에 ‘식품의 영양과 건강기능을 표시해 소비자에게 식품의 영양학 특성이나 건강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면 건강한 식생활을 이끌 수 있고 ‘국민의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은 2006년 <식품 영양과 건강효과 표시에 관한 법령>을 만들어 자연식품과 조리식품을 포함한 모든 식품에 적용하고 있으며 미국 식약청도 식품의 건강 효과 표시를 장려한다. 
다시 오메가3로 돌아가 보면, 오메가3 제품이 잘 팔리는 데는 ‘오메가3가 결핍된 식생활이 문제’라는 인식이 자리해 있다. 콩기름, 팜유, 옥수수, 마가린으로 범벅한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에 너무 풍부한 오메가 6를 우리는 그동안 너무 많이, 아주 많이 먹어왔다는 것도 인정할 수밖에. 
후델식품연구소 안병수 소장은 “건강기능 식품도 화학으로 합성한 가공식품이에요. 먹으면 오히려 도움이 안 된다고 봐요. 건강기능 식품 사서 먹을 비용과 노력으로 하루 세끼 균형적인 식생활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면 영양분 결핍에 빠질 필요가 없어요. 가공식품 많이 먹고, 약이나 건강기능 식품으로 채우려는 거죠. 상술에 현혹되는 거예요.”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오메가6 역시 세포전달물질을 만들고 지방을 생성하고 비축하게 하는, 몸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지방산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식생활의 가장 큰 문제는 구석기 인류부터 내려온 오메가6과 오메가3의 섭취 균형이 깨졌다는 것이다. 지난 40년 사이 오메가 6과 3의 섭취 비율은 무려 300퍼센트까지 벌어졌다.  
프랑스 농공학자인 피에르 베일은 ‘오메가6과 오메가3 섭취비율의 불균형은 생태계 먹이사슬의 불균형’을 뜻한다고 말한다. “이는 우리 건강과 생태계를 이어주는 관계가 나빠졌음을 반증한다. 생산 형태와 소비 형태로 일그러진 오메가6과 오메가3의 비율은 이 관계를 재는 척도이다.” 
미국과 그리스 크레타섬의 달걀 구성 성분을 조사비교한 결과 크레타섬의 달걀이 오메가3 함유율이 무려 10배가 많았다는 실험은 유명하다. 베일은 식품에 오메가 6과 3가 많고 적다는 것을 논할 필요가 없다며 식품 속 두 지방산의 구성 비율은 그 식품이 어떻게 생산되었는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란다. 신선한 풀과 씨앗을 다양하게 먹은 닭은 오메가3가 풍부한 달걀을 낳기 마련이고 오메가6가 풍부한 옥수수와 콩으로 만든 사료로 키운 공장식 양계장의 닭은 오메가 6이 많이 함유된 달걀을 낳는 것이 당연하다. 사람도 땅과 바다에서 얻는 식품에 담긴 오메가 6과 3가 우리 몸의 바탕이다. 오메가3가 ‘가장 놀라운 생태학적 상관관계’를 보여준다고 한 말이 맞았다. 
잃어버린 오메가6과 오메가3의 적정 섭취비율인 5 대 1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우리가 먹는 먹을거리의 생산방식을 바꾸는 것이 바로 모든 문제의 알파와 오메가였다. 그래서 오메가3가 어디에 있냐고? 건강한 생태계는 오메가3가 넘친다! 

도움 받은 자료 : 
《빈곤한 만찬》피에르 베일 씀, 궁리, 《건강의 적들》안네테 자베르스키 외 씀, 열대림, 《오메가다이어트》 아트미스 시모포로스 씀 따님, 《맛있는 식품법 혁명》송기호 씀, 김영사, 
동물자유연대 누리방 www.animals.or.kr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누리방 www. hsi.org
식품의약품안전청 건강기능식품 누리방 www.kfda.go.kr 하프물범오일 국내판매업체 누리방 

*글쓴이 : 작은것이 아름답다 정은영 
1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