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와야 더 친해지는 성곽길, 녹색걸음

 회원이야기/회원참여       2012. 4. 4. 15:39  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회원행사에 혼자 오기 어색하시다고요?

걱정마지 마세요~ 짝꿍을 만들어드립니다

짝꿍과 함께 걷는 성곽길, 녹색걸음.

녹색연합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어서 오손도손 이야기도 정답군하~

3월 24일 토요일! 첫번째 나들이, "봄, 그리고 녹색걸음" 시작합니다!

두근두근 내 짝꿍은 누구?!


8자로 자기소개하기! "걷.는.것.을.좋.아.해.요. OOO입니다"

 

성북동사무실 근처 골목길을 지나면 바로 성곽길이 쨔잔~

 

짝꿍과 함께 걸으면 오르막길도 어렵지않아요 ;) 

짝꿍미션! 성곽길과 짝꿍의 다정함을 동시에 담기!!

 

눈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다들 표정만큼은 봄이죠?

 

배채우고 이야기채우고. 경복궁역 근처에 있는 맛집 지하를 통채로 빌렸습니다.

 

봄에 살짝 내리는 눈을 맞으며 성곽걷기를 잘 다녀왔습니다. 녹색 연합 측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섞어서 진행해 주어서 정말 재미었습니다.
녹색 연합 답게 걷기 행사도 그냥 안하더군요...
두 가지 미션을 받았습니다.
짝끼리 셀카를 찍은 후 진행하시는 분한테 보내서 베스트 포즈상을 뽑아서 상을 준다고 했습니다.
다른 미션은 뒷풀이 때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짝을 이룬 상대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했습니다.
뒷풀이 때 상대방을 소개한다고 하니 자연히 대화에 주제가 생겨서 서로와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성장했고, 무엇을 좋아하며, 지금 무슨 고민이 있는지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약속도 하나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은 꼭 실천하자고 했고요.. !
덕분에 함께 온 사람이 아닌 현장에서 만난 운명의 짝과  만나서 3기간을 함께 걸었습니다.                      (이해근 회원님)

 

평소에 초록이들과 풀냄새, 흙길 걷기를 참 좋아하기에 성곽길 걷기 행사 공고를 보고 급 흥분하여 신청을 하게 됐죠. ^^
혼자 와서 외롭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으나 녹색연합의 세심한 배려로 짝꿍을 얻어 성곽길을 걷는 내내 아주~즐거웠답니다. (짝꿍 수지킴님께 감사^^)
봄 나들이라 하기엔 다소 추운 날씨였지만 곳곳에 사계절(함박눈, 꽃샘추위, 파란 하늘, 낙엽)이 숨어 있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구요~정말 환상적이었죠^0^
이번 성곽길 걷기를 하면서 잠시 잊고 있던 초록이 주는 여유를 다시금 느꼈고,
좋은 분들과 좋은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참!! 산행 후 먹었던 뜨끈한 잔치국수와 막걸리 맛도 잊을 수 없네요^___^                                             (이혜주 회원님)


 이날 행사는 성북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법 쌀쌀한 날이었습니다.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건내준 녹차가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이 반가움은 지구를 위해, 인간의 터전이고 어머니인 자연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이었고, 종이컵에 주지 않고 유리잔에 담아준 이들의 세심한 마음씀씀이에 대한 고마움이었습니다.

사무실의 첫 인상... 바로 따뜻함이었습니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하여 만들었다는 사무실에는 재미있으면서 흥미로운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는 녹색연합의 가치에 맞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시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성곽길 걷기.. 아름답고 정갈한 한국의 미가 담겨있는 곳을 걸으니 너무나 좋았습니다. 저는 녹색연합에서 주관하는 이번 성곽길 걷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재작년 금강트레킹에 이은 두 번째 참여였습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곳을 함께 찾아가는 녹색연합 행사에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오성탄 회원님)


 

다음 회원나들이는 5월 24일 넷째주 토요일에 준비됩니다.

혼자 오시면 더 재밌을 예정이예요~ 수첩에 사각사각 적어두실 꺼죠?

글 : 한이금희 (녹색연합 즐거운회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