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정부의 무력으로 인해 무너지는 국민의 권리

 활동이야기/환경일반       2008. 6. 2. 01:16  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평화적인 거리행진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시청앞 서울광장으로 그 꼬리를 길게 늘인 채 이어졌다.  31일 오후 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이 거리행진은 정부의 쇠고기 고시에 대한 철회와 교육, 의료, 대운하 건설 등 다방면에 걸친 정책추진의 부당함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현 이명박 정부의 독재적인 청책추진 행보에 제동을 걸기 위한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 서울광장에 모여있는 수만의 촛불문화재 참가자들과 함께하여, 더욱 큰 함성으로 이어졌다.

서울광장에 모인 10만이 넘는 시민들은 촛불문화제 도중 광화문 근처에서 몇몇 시민들이 연행되어 간다는 정보를 듣고 저마다 앞다투어 거리로 나아갔다. 방향을 청와대로 잡은 시민들의 행렬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삼청동과 효자동 입구에서 경찰들과 대치를 하고 다음날 아침까지 이어졌다.

5월 31일 ~6월 1일 현장의 상황

[imgcenter|080531_01.jpg|580|▲ 31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모인 대학생과 일반시민 수천명이 고시철회와 재협상 및 정부의 독재행보에 대한 중단을 요구하며 서울광장을 향해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0|5]
[imgcenter|080531_03.jpg|580|▲ 을지로에 들어서면서 행진 대열의 선두에 서 상복을 입고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상징하는 소 머리 모형을 준비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0|5]
[imgcenter|080531_04.jpg|580|▲ 시청 광장을 가둔 메운 10만명 시민들 |0|5]
[imgcenter|080531_05.jpg|580|▲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들뿐 아니라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눈에 띈다 |0|5]
[imgcenter|080531_06.jpg|580|▲ 학생들은 쇠고기 수입뿐 아니라 미친 교육에도 반대하고 있다 |0|5]
[imgcenter|080531_07.jpg|580|▲ 시민들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구호를 만들어서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0|5]
[imgcenter|080531_08.jpg|580|▲ "함께 살자 대한민국".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강.부.자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쓴소리다 |0|5]
[imgcenter|080531_09.jpg|580|▲ 시민들의 자발적 촛불 문화제에 정부는 배후세력을 들먹이고 있다. 시민들은 '배후세력은 바로 너다' 혹은 '배후 세력은 우리 모두'라면서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는 정부에 항의하고 있다|0|5]
[imgcenter|080531_10.jpg|580|▲ 촛불문화제 참가한 일반 시민들이 해산하여 귀가하는 중 경찰의 인근 도로 및 인도를 모두 봉쇄하자 안타까운 마음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물으며 경찰의 인도 봉쇄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시민들 중 광화문 인근에 사는 한 시민은 우는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길을 터줄 것을 애처롭게 요청하고 있었다.|0|5]
[imgcenter|080531_11.jpg|580|▲ 인도에 올려져 있는 경찰 차량을 시민들이 에워싸고 인도 봉쇄에 대한 항의를 하며 차량을 흔들어대자 차량에 타고 있던 경찰이 밖을 살피며 차양으로 앞면 유리를 가리고 있다.|0|5]

평화적인 촛불문화제가 경찰에 의해 불법 집회로 뒤바뀌어진 31일 밤.
안국역에서 삼청동으로 진입하는 길목을 막아선 경찰차량에 시민들은 위험을 무릎쓰고 올라 경찰의 과잉대응에 항의하고 있다.

거리를 가득메운 시민들은 삼청동과 효자동을 통하여 청와대로의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물대포와 소화 가스 등을 사용한 물리적인 강경진압과 무분별하게 휘두르는 폭력으로 인하여 저지당하고 말았다.

[imgcenter|080531_12.jpg|580|▲ 31일 밤 11시 30분 경, 삼청동 진입로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경찰이 소화가스를 발포해댔다. 시야가 가려지고 매케한 분말이 흩날려 시민들은 눈을 뜰 수도, 정상적인 호흡까지도 어려운 상황에서 두려움에 떨며 우왕좌왕 뒤엉켜졌다. 이후로도 1일 새벽까지 서너차례에 걸친 소화가스와 물대포 세례를 무방비상태의 시민들은 고스란히 몸으로 맞아가며 당할 수 밖에 없었다.|0|5]
[imgcenter|080531_14.jpg|580|▲ 삼청동 진입로를 막아선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시민들|0|5]
[imgcenter|080531_15.jpg|580|▲ 삼청동 진입로를 막아선 경찰과 대치하던 시민들 중 일부가 차량으로 올라가 이명박 정권의 독재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0|5]
[imgcenter|080531_17.jpg|580|▲ 시위대 중 한 명이 꽃을 들고 비폭력 기조를 주장하는 모습. 시민 참가자들은 경찰 폭력에 대항하면서 비폭력을 유지하고 있다|0|5]
[imgcenter|080531_20.jpg|580|▲ 청와대로 진입하는 길목 세 군데에서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가 시작되었는데, 1일 자정이 넘어서부터 경찰은 물대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0|5]
[imgcenter|080531_22.jpg|580|▲ 경찰은 시민들을 조롱하듯이 물대포로 깃발이나 시민 몇몇에게 집중해서 살포하기도 했다|0|5]
[imgcenter|080531_25.jpg|580|▲ 물대포 발포를 저지하기 위해 전경차량 위로 올라가 깃대로 물대포 방향을 돌리려던 한 시민의 머리위로 강하게 쏟아지는 물줄기. 이 시민은 물대포의 강한 압력으로 고막을 다치고 실신한 상태로 차량에서 내려져 의료지원팀에 의해 급히 후방으로 이송되었다.|0|5]
[imgcenter|080531_26.jpg|580|▲ 전경버스의 문을 강제로 열자 놀란 전경 하나가 급하게 곤봉을 부여잡고 있다.|0|5]
[imgcenter|080531_28.jpg|580|▲ 일 새벽 시민들을 향해 발포한 경찰의 물대포로 인해 온몸이 젖은 시민들이 급하게 마련된 담요와 수건등을 몸에 두르고 추위를 견디고 있다.|0|5]
[imgcenter|080531_29.jpg|580|▲ 31일 오후 4시 반부터 시작된 거리행진, 촛불문화제에 이어 거리 시위를 시작한 시민들의 저항은 날을 넘기고 새벽을 맞고 있다|0|5]
[imgcenter|080531_31.jpg|580|▲ 경찰과 시민들 사이에서 군복을 입은 예비군들이 질서유지를 하면서 서있다.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전경을 상대로 시민들을 보호하는 군복의 차림이 인상적이다|0|5]
[imgcenter|080531_32.jpg|580|▲ 1일 새벽 4시 20분부터 경찰은 물대포 등으로 시위대를 진압하기 시작했고 시민들이 쓰러져 있는데도 불구 계속 물대포를 쏘아대고 있다 |0|5]
[imgcenter|080531_33.jpg|580|▲ 있다물대포를 맞고 힘겨워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공권력은 시민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0|5]
[imgcenter|080531_34.jpg|580|▲ 물대포에 맞서기 위해 비옷, 비닐 등이 동원되었지만 경찰 물대포는 무차별적으로 살포되었다. 준비해 온 비옷을 입고 물대포에 맞선 시민들은 서로를 부축해주고 옷을 빌려주면서 서로 시위행렬을 가다듬었다 |0|5]
[imgcenter|080531_35.jpg|580|▲ 경찰에 맞서서 바리케이드를 만들고 대치 중인 모습. 시민들은 갖가지 아이디어로 스스로 의사 표현을 하고 있다 |0|5]
[imgcenter|080531_36.jpg|580|▲ 1일 아침 8시경, 안국역 부근으로 전경들이 진입하고 있다. 경찰은 거리의 시민들을 불법 시위자로 간주하고 연행하기 시작했다. |0|5]
[imgcenter|080531_37.jpg|580|▲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인해 부상을 입고 길 위에 쓰러져 있는 시민 한 사람을 치료하고 있는 시민 의료지원팀|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