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부처님, 크로스!

 활동이야기/골프장대응       2011. 4. 26. 14:51  l   Posted by 비회원

2005년 1월, 인도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지인과 함께 한 절에 머무를 기회가 있었습니다. 2박 3일 정도 머무르면서 결코 편하다고는 할 수 없는 시간을 보냈는데 그나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은 그곳에서 만난 20살이 갓 넘은 젊은 스님과의 만남입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 고등학교 졸업증을 검정고시로 따고 스님이 되었다는 그 분을 보며 젊은 날의 많은 욕구들을 어찌 하고 있을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물론 물어보진 못했습니다. 물어봤는데 그냥 웃으셨던가?)

불교, 기독교, 카톨릭, 성공회 등 종교에 귀의하신 분들은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습니다. 외부인으로서, 그것도 종교도 없는 제가 무어라 판단할 순 없지만 세상일에 한 마디 하는 것조차 매우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할 일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데 211 분의 강원도 내 종교인분들이 뜻을 모으셨습니다. 이번 4월 27일 선거에 나온 도지사 후보들이 강원도 골프장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내에 추가적인 골프장 건설 중단을 요구하기 위한 선언에 나선 것입니다. 50분 이상의 종교인 분들이, 그것도 경계를 뛰어넘어 한 가지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모은 것은 유래가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강원도 내 골프장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이번에 모이신 종교인분들은 그 경계를 뛰어넘어 앞으로도 강원도 골프장 문제에 대해 '종교인들의 시각과 관점'에서 무얼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시기로 하셨습니다. 이번 선언을 계기로 앞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나님, 부처님이 합체하는 것이지요. 유식한 말로 공동정부 구성!(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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