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기는 청년생태학교 참가자이신 조수미회원님이 작성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사진은 조수미 회원님과 조상우 회원님이 촬영하신 사진입니다.


어쩜 기사가 보여도 그런 것만(말하자면..노는 것?) 매직아이처럼 튀어 오르게 보이는지...

한겨레21을 뒤적 거리다가 '청년생태학교'라는 나에게는 낯선 문구를 발견했는데,

그 날짜가 딱! 내가 시간이 되는 8월 11일 - 15일. 우훗훗.

바로 문의전화를 했더니 자리가 있단다. 꺄아~

그래서 떠났다. 경북 울진으로.

<첫째날>

인원이 많지 않아서 서울에서 4륜차 2대로 나눠 타고 출발했다.

아침 9시에 모이는 거였는데, 거의 9시반이 다 되어 모이는 바람에 조금 늦게 출발한데다가,

원주에서 때아닌 교통 정체로 우린 예상시간보다 훨씬 늦은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었다.

게다가 내가 탄 차는 기름까지 떨어져가는 상황이라 시골에서 주유소 찾느라고 또 조금 더 지체.-_-;;

무튼 트레킹 감행이다. 오늘의 일정은 트레킹으로 왕피천을 따라 '삼근초등학교'라는 시골 분교가 목적지이다.

요즈음 경북에서 밀고있는 '왕피천'말이다.

아..산좋고, 물좋은게 바로 이런 거구나!

그런데..


처음엔 이렇게 발목이 잠길랑 말랑한 '우스운'길로 시작하더니..


 


점점 무릎으로 올라오고..


 

헐.. 허리까지 올라오는 -_-;;

거의 수영이 될뻔하는 지경으로 트레킹은 이어졌다.

생각해보니 이런 물길로 이어지는 트레킹은-이렇게 본격적으로 하긴- 난생 처음인듯 한데..

처음부터 참 강.하.다.



 

게다가 타의였지만 늦게 도착해서 해가 지기전에 마을에 도착해야 했기에 서두르고 촉박한 느낌으로 트레킹은 강행되었다.

완전 생초보에, 전날 제대로 잠도 못자고 장시간 차를 타고 왔던 나의 저질 체력은 바닥을 드러내려 하고 있었다.

그래도..


소나무 하난 참 잘생겼다.

이게 그 유명한 '금강송'이란다.

울진 지역에서만 이렇게 곧곧 아름답게 자란다며, 같은 씨를 가지고 서울에가도 이런 모습을 갖기 어렵다 한다.

얘들도 물좋고, 공기좋은 곳이 어딘지 아는 거지.

그리고 강변에서 발견한 삵의 똥!!

똥에 털이 섞여있고, 어떤 동물의 것인지 모를 뼈와 이빨 까지... 오오.. 신기하다.

서울에선 길에서 보는건 대부분 개똥 뿐인데.. 여긴 역시 스케일이 다르다.


그래도 두어번은 쉬었는데, 산을 타 넘기 전에 잠시 쉬는 곳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이후로는 도저히... 사진을 찍을 정신이 없었다.

강가 옆에 있는 얕으막하지만 험한 산을 넘었기 때문이다.

직선으로 올라가는게 아니라 지그제그로 올라가기 때문에 절대 얕지만은 않고,

게다가 없는 길을 만들어서 가는 - 옛길 이라 하시는데.. 나같은 초보가 보기엔 없는거나 다름 없던 길..ㅠ-

길잡이를 따라가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게다가 정상에 올라가면 불어줘야 하는 산들바람! 어디간거니!!!

어흑..

그래도 그 산길을 내려올때는 진짜 '길'같은 것이 있어서 초등학교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완전 감격!

교실은 3개뿐이고, 게다가 6학년도 없는 시골 분교.

아담한 그 모습에 나름 온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지만, 난 배가 너무 고팠다.

다행이도 우리가 늦게 도착한 것을 '어엿비'여기신 지원팀의 배팀장님이 최고로 맛난 음식을 해주셔서 미.친.듯. 입으로 쓸어넣었다.

내일부터 머물 '소광리'의 어머님들이 만들어주신 반찬과 제대로 물이 맞아 찰지게된 밥. 그리고 최고의 반찬인 '시장끼'까지.

이건 뭐 미칠듯한 조합이다.

아 행.복.해.

하지만....ㅠㅠ


내 발톱은 빠지고 말았다. ㅜㅠ

물에 너무 오래 담그고 있어서 이미 빠지려고 폼 잡고 있던 -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얻은 훈장- 발톱이

건들 건들 하더니 슝~ 날라갔다.

다행이도 함께 오신 분 중에 보건 선생님이 계셔서 고급스러운 반창고와 항생제를 얻어서 쓸 수 있었다.

어찌됐든 하루를 마무리 하며, 돌아가면서 자기 소개와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두런 두런하면서 마무리를 하였다.

무엇보다 센스쟁이 배팀장님의 '유기농 수박' 제공, 그리고 가로등보다 더 밝은 달빛아래의 운동장.

이런 것들이 피곤했던 하루를, 저질 체력을 그나마 극복하게 해준 활력소가 되었다.

<둘째날>

아침에 된장국은 이건 뭐 으아..유기농 된장국 먹어봤어요? 안먹어봤으면 말을 말아~ 다...

게다가 점심을 싸가라고 주는데, 주먹밥에 사과1,복숭아1개까지..... 먹는 거 하난 제대로!! :)

어제 빠진 발톱이, 원래는 빠질시기가 아닌데 빠진것도 그런데, 있던게 없어지니까 뭔가 허전한 것이...

아무래도 물에 들어가는건 그닥 좋은 생각이 아닌것 같아서,

점심을 먹고, 일행은 모두 강물길을 따라서 트레킹을 하기로 하고, 나는 몸을 사려 다음 목적지인 소광리에 미리 도착했다.

'소광리 금강송 팬션' 이라 이름한 이곳은 원래 시골 분교였는데, 패교된 이후에 동네분들이 추렴해서 매입한 후에 팬션으로 개조한 것이다.

그 시설도 훌륭하고 또한 지금 가장 필요한! 따뜻한 물에 샤.워.를!!! 아훙 좋아!!!

그리고 무엇보다 외지 사람이 와서 지은 팬션이 아닌, 지역분들의 팬션이기에 '공정여행'의 일환으로도 좋고,

동네분들이 모두 서로 도와가면서 일을 하는 모습으로 지역 공동체도 활성화 되는 모습으로도 좋아보였다.

그리고 이 팬션 앞 운동장에는 예전 작은 슈퍼를 개조한 '십이령 주막'이라는 작은 식당이 있는데,

유기농 야채때문일까? 산좋고 물좋고 공기좋아서일까? 아니면 주민분들의 음식솜씨 때문일까??

어찌 됐든 최고의 맛이다. 화려한 밥상은 아니지만 푸짐하고 맛난 밥상임은 틀림 없다.

감자전은..완전 배부를때 먹었는데도 기절할 맛이었다.

'주막'에서 만난 아기.


동네에서 유일한 어린아이라는데.. '누나'들을 유난히도 좋아했고, 특히나 '대학생누나'들을 알아보는 듯했다. ㅋ

다른 사람들은 모두 빡빡한 트레킹을 진행할 동안 나는.. 룰루랄라 씻고, 스마트폰에 다운 받아두었던 영화 한 편 보고,살짝 졸고...

발톱 하나 빠졌다고 제대로 호강했다. 이런게..전화위복?!! 크크크.

저녁에 돌아온 사람들은 모두 반은 넋이 나가있었으며 오늘은 진짜 '수영'을 하며 물길따라 트레킹을 했다한다. 흐..

그 말을 들으니.. 나는 괜한 엄살을 피운걸까 하는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저녁엔 내일 걸을 '울진금강소나무숲길'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모두들 피곤에 지쳐있었지만 배팀장님의 입담과 버라이어티한 '소나무숲길 투쟁기(?)'로 시간가는지 몰랐다.

지리산 둘레길에서 보여진 '길의 상업화'로 인한 '마을 공동체 파괴' 및 '숲길 훼손' 등의 폐해를

이 곳에서 되풀이 하자 말자는 의지로 시작된 사업.

처음에는 왜 멀쩡한 길을 통제하고 ㅈㄹ이냐며 욕하는 전화도 많이 왔었다고 한다.

그렇게 활동가로 그야말로 '시골 깡촌'에서 전화기와 컴퓨터 하나로 시작한 활동이 이제는 좀 자리 잡혔단다.

일단 숲길을 보존하기위해서 탐방객수를 제한하는 '예약 탐방제'로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방법을 썼다.

그리고 일자리 창출과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 '숲해설가'분들을 마을에서 뽑고,

민박집을 위한 '위원회'도 뽑아서 돌아가면서 민박을 하도록 하고,

집 주인이 너무 연로하시거나, 시설때문에 민박이 안되는 집도 있으니 민박집수익의 10%를 거둬서

나중에 마을에서 잔치를 하던지 여행을 가던지 등의 마을 공동체를 위해 쓰도록 한단다.

지금은 '차량통제'도 마을 분들이 자진해서 하고 있으며,

'돈'을 벌고자 시작했던 민박집들도 어르신들이 '젊은이'들이 서울에서 찾아와 하는 이런 저런 이야기하는 재미도 느끼신다는 훈훈한 뒷이야기까지.

정말 말은 웃으면서 하시지만 초반에 여러 어려움으로 '대상포진'까지 겪으신 배팀장님.

진짜 '존경'스러운 활동가의 모습이었다.

그나저나 오늘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내일 예정되어있는 '야영'은 -비박(하늘을 지붕삼아 자는 캠핑)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잠정 취소 되었다. (설사 내일 비가 그친다해도 산이 머금은 많은 습기 때문에 불가능 할것으로 예상되어...)

아침에 다시한번 말씀 해주시겠지만 이대로라면 거의 80%는 야영을 못한다고 봐야한단다.

많이들 아쉬워 하셨는데.. 산에서 잠을 잔다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나이들어서는 더.욱.-

아쉽다기 보단, 솔직히 다행이었다. 산에대한 두려움, 나아가 벌래에 대한 두려움.. 깨치지 못한 탓이었던 듯 싶다. :(

모두들 힘든 트레킹으로 골아떨어져 버렸지만, 나는 항생제를 먹고 속이 불편한 것도 있고,

살짝 잤던 낮잠도 있고해서 홀로 조금 늦게 잠이 들었다.

<셋째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비는 그쳐있었지만, 밤새 내린 비로 공기는 촉촉했다.

결국 오늘 야영은 못하지만, 오후엔 빡빡한 산행을 할거라 하신다. 그래서 DSLR은 두고 나갔다.

오전엔 광릉수목원에 계시는 선생님과 함께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을 걸으며

이제 까지 나에겐 '이름없는 풀'들에 지나지 않았던 것들에 이름을 붙여주며 설명을 해주셨다.

구분해 내는 것이 초보인 내겐 많이 어려웠지만, 그래도 풀에대한, 나무에 대한 그리고 숲에 대한 관심이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져 있음이 느껴졌다.

그리고,


500년 된 금강송다. (DSLR이 없어서 지금부터는 모두 폰카메라로 찍은 사진임)

역시 보호수의 위용!

그래도

보호수가 아니어도 곳곳에 멋진 소나무가 많았다.

그리고 소나무는 양지 식물이기 때문에 태양을 향해 잎이 난단다.


그래서 이렇게 태양을 받는 남쪽은 줄기가 살아있고, 태양을 받지 못한 북쪽의 줄기는 죽어있는 소나무.

그래서 나침반이 없을때는 소나무를 보고 방위를 알 수도 있단다. 오오..신기해 신기해.

(너무..늦은 나이에 안건가? ㅋ)

글구 귀여운 이름의 나무 발견.


발음할수록 귀엽다. 층층나무.층층.층층.

어느덧 중턱에 올라 냇가에 자리를 깔고 앉아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점심 이후에 원래 산행이 계획되어 있었지만, 내일로 미루고 오늘은 선생님과 함께 더 숲을 이해하기로 했다.

그래서 좀 긴 점심시간이 주어져서 물가에 앉아있기도 하고, 넓직한 바위를 찾아 누워있기도 하면서 여유로운 점심을 보냈다...만

산모기가 살짝 방해를!! ㅠㅠ

그래도 그 여유로움 덕에 오전의 일사병 올 것 같던 더위의 피곤함을 어느정도 풀 수 있었다.

오후엔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서 위쪽에서 단체사진도 찍고, 어제와 달리 산행 후 정상에서 맛볼 수 있는 달콤한 바람도 맞고..

쉬엄 쉬엄 내려왔다.


 


내려올땐 올라갈때와 달리 더 산책로 스러운 곳으로 왔는데, 아침에 이쪽길로 왔더라면 덜 피곤했을 텐데..싶었다.

아무튼 난 너무 소변이 마려워서.. 내려올땐 미칠듯한 속도로.. 슈웅~~


 

그래도 이런 징검다리도 마련된 숲길. 이뻤다. :)

오후 산행 일정이 내일로 미뤄지는 바람에 약간 여유롭게 숙소에 돌아올 수 있게되었다.

그래서 몇몇분과 막걸리+ 두부 + 묵은지 + 감자전 을 먹었는데.. 그 맛.이.!!!!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최.고!!!!

덕분에 저녁을 많이 못먹었지만, 직접 담구신 듯한 막걸리와 묵은지의 조화는 타의 추정을 불.허.!!! 으하~~~~

'십이령 주막'의 막걸리 강추강추~ 완전 강추.

그렇게 저녁시간까지 자유롭게 보내고 저녁시간 이후에 내일 있을 산행에 대비해 '야생동물'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야생동물흔적도감'을 쓰신 최현명 선생님을 모시고 하는 야생동물의 흔적과 멸종에 대한 강의 였다.

워낙 달변이신 선생님이시기도 했지만, 그림도 너무 잘 그리셔서 이해가 빨리빨리 되는 강의였다.

야생 동물들의 멸종 혹은 멸종 위기가 온 것은 대체로 '무차별 남획'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는 것.

그리고 이땅에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멸종되어가고 있는지,

또한 있는 동물들 조차 얼마나 멸시를 받고 있는지에 대한 의미있는 강의 였다.

특히 고라니는 산에 먹이가 없어서 밭으로 내려와 작물들을 망치기에 '유해 동물'로 까지 지정되었다는데,

전 세계적으로 보면 고라니는 굉장히 귀한 동물이란다.

정말.. 사람들이 그 상위 생태계를 파괴해놓고 이제와서 '유해'라니...

하지만 파괴한 사람과 현재 피해받는 사람이 다르니.. 그 또한 불쌍한 노릇이다. ㅠ

강의가 끝나자 식당으로 모이라 해서 가봤더니 방금 쪄나온 옥수수가 한솥, 수박이 몇덩어리다. 어후~~

내가 낸 회비는 모두 먹는걸로 써도 모자랄 것 같다.

옥수수가 너무 맛나서 미친듯 3개를 주워먹고, 수박도 몇 조각인지 셀 수 없을 정도로 흡입했더니..

새벽에 두어번은 화장실 가느라 일어나야 했다. -_-;;

그래도 역시 시골에서 먹는 옥수수맛, 수박맛은... 따라갈 음식이 없다.

<넷째날>

오늘은 산양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시간.

두팀으로 나눠서 빡센 팀과 덜 빡센 팀으로 나눴는데 나는 당연히 덜 빡센 팀으로 낙찰.ㅋㅋ

그래도..

이런 길이 아닌 길을 찾아 다녔다.

당연하겠지만 산양은 개체수가 적기때문에 더욱 사람이 없는 곳만으로 다니는데다가,

워낙 서식지 자체가 암벽이 있는 산 꼭대기이기 때문에 찾기가 쉽지 않다.

우리팀의 길잡이는 '야생동물 탐방단' 대학새내기 3인방의 맏언니인 지혜양이 맡아줬는데,

쉬엄쉬엄 그러나 쉬어야 할때와 쉬지 말하야 할때를 잘 판단해서 팀을 잘 이끌어 주었다.

한달동안 산양의 서식지를 찾아 해매이고 있다는 야탐단친구들.

다른 친구들은 미팅하고, 영화보고, 취업 걱정할 때 이런 의미있는 일을 하는 친구들.

그들이 진짜 '젊은이'다운 모습으로 사는 것 같아서 정말 보기 좋고, 그런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나 힘든길의 연속인지라 두발이 아닌 네발로 산을 오르기도 했다.

그래도 산바람이 많이 불어줘서 마치 가을산행을 하는 느낌같다고 다들 이야기 했다.

난 뭐...가을 산행을 해본적이 없으나.. 아마 이런 느낌일 것 같았다. ㅋ

험준한 산이 아니어서 산양의 흔적은 찾지 못했다.

하지만 노루,오소리,삵의 배설물은 찾았으며, 심지어 오소리굴도 찾았다!

그리고 걸으면서,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것들이 모두 의미가 있었다.

마지막에 내려올 때는 어느 민박집의 뒷부분으로 해서 거의 미끄러지다시피 해서 내려왔는데

낙오자 없이, 다친사람 없이 무사히 내려왔다.

우리팀 말고 다른 팀은 산양의 흔적을 보았지만, 좀 힘들었다고 했다.

우리도 쉽지만은 않았는데...ㅋ


그나저나 우리가 갔던 곳의 약 반정도가 '단벌지역'이었는데, 너무 무분별하게 단벌한 탓에 오히려 훼손하는 느낌이 강했다.

단벌은 말하자면 소나무 이외의 '쓸데없는'나무를 잘라내는 작업인데,

적당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모조리'없애서 마치 '토벌'이 이뤄진 모습인 곳도 많아서 가슴아팠다.


아무튼 산을 아끼는 것은 무엇일까..생각해보게되는 하루였다.

내일이면 모두 서울로 올라가기에 다같이 뒷풀이를 하고, 좋았던 점과 안좋았던 점에 대한 평가하는 시간도 가졌다.

몇해동안 '청년생태학교'가 단절되었다가 새로 시작하는 시점이었다.

그동안 시간도 많이 흘러서 보완해야 할 점도 있었고, 나눠야 할 이야기도 많은 듯 했다.

주막앞에서 렌턴에 불을 밝힌채로 늦은 시간까지 서로의 '인생'을 나누었다.

<다섯째날>


드디어 집에 가는 날.

아침 산책중에 찍은 해바라기.

돌틈 사이에서 잘도 자라서 멋지게 태양을 향해 팔벌리고 있는 해바라기.

해바라기처럼 내년에도 청년생태학교가 계속 되길 바라고,

기회가 된다면 좀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다시 참석했으면 하는게 내 개인적인 바람이다.

어린 사람 뿐만 아니라 40대 분들도 꾀 많았는데,

모두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인 분들이라 말을 트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자연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는가?

자연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녹색연합에서 하는 '청년생태학교'. 강추다~~!!

2011년 8월 11일-15일 (목-월) 경상북도 울진에서 (지금은 8월 28일 부천에서)

울진소나무숲길 사이트 http://www.uljintrail.or.kr/main2.php

녹색연합 사이트 http://www.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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