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현장 나눔강좌] 5. 내 마음속에 던져진 작은 돌맹이

 녹색아카데미/활동·현장       2008. 6. 16. 10:47  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대학내일’에서 우연히 녹색연합 ‘씨앗’ 강좌 홍보를 보고 ‘5강: 녹색경제’ 강의를 신청 했습니다. 저에게는 환경에 대한 관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첫 발걸음이라 무척이나 설렜습니다. 또한 ‘씨앗’라는 곳이 어떤 곳 인지 녹색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난다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imgcenter|080616_201.jpg|580|▲ 녹색경제에 관해 강의하고 계신 강수돌 교수님. 자칫 딱딱한 주제일 수 있는 분야를 아주 쉽고 재밌게 설명해 주셨다.|0|1]

처음이고 혼자라서 참 어색하고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쉽게 마음이 녹아 내렸고 강수돌 교수님의 강의가 시작되면서 모두의 마음이 일치 되는 것 같았습니다. 쇠고기 문제로 시작하셔서 쉽게 강의에 몰입 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를 쉽게 풀어 논리적으로 요목조목 비판 분석 해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미처 생각지 못한 경제구조 뒤에 숨어있는 진짜의 것을 못보고 있었다고 깨달았습니다. 비판적 안목 없이 사회 흐름을 따라가던 저에게 신선한 생각의 여유를 갖게 해주었습니다. 강의 중 ‘마을 이장 중심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라는 말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위로부터 개혁이 아닌 풀뿌리 같은 개혁으로 나, 가족의 우리 마을의 변화가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는 것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녹색 경제’라는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없었지만, 마음으로 몸으로 공감했고,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마음속에 자그만 돌 맹이를 던져놓은 듯 잔잔한 여운이 남는 강의였습니다.

[imgcenter|080616_202.jpg|580|▲ 강의를 듣고 있는 수강생의 표정이 밝다. 강의 내용에 대한 공감과 배움의 기쁨이 얼굴에 한껏 묻어나 보인다.|0|1]
[imgcenter|080616_203.jpg|580|▲ 강의를 진행한 녹색교육센터 강의실. 수강생들이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있다.|0|1]
뒤풀이를 빼놓을 수 없죠. 녹색연합에 활동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듣고, 활동가분들도 처음 보고 들려주는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처음 뵙는 분들이지만 반가운 느낌이었습니다. 같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만나는 것 하나로  무엇인가 색다른 느낌? 힘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imgcenter|080616_204.jpg|580|▲ 혼란스럽고 파괴적인 현 경제를 넘어 삶을 위한, 생명을 중시하는 녹색경제를 강조하신 그의 열띤 강의에 수강생들의 가슴은 푸르른 희망으로 가득 찼을 것이다.|0|1]
이 땅의 푸름을 지키고 싶은 마음만 가지지 말고 더 참여해 보고, 몸으로 느껴보고, 함께 나누고 그래야 겠습니다. 인상 깊은 강의와, 정성껏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 : 황우연



생태현장 나눔강좌 “씨앗나눔” 6강부터 ~ 10강까지 하반기 수강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 추가신청 및 문의 : 녹색연합 시민참여국 박효경 ☎ 02-747-8500 / ☞ 참가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