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을 또 더하면 해결될까요? 3차 생명버스 다녀왔습니다.

골프장, 더이상은 안돼애~

 

골프장 싸움 8년에다 얼마나 더 많은 날을 더해야 골프장 문제가 해결될까요?
생명버스가 출발한 2월 11일은 강원도청앞에서 노숙항의를 진행한지 100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7-80대 어르신들이 마을을 지키겠다는 마음 하나와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골프장 문제 발언 번복하는 문제를 더해 시작된 노숙항의입니다.
강원도청 앞 차디찬 바닥, 칼날같은 바람을 견뎠더니 벌써 100일이라고 합니다.

두미리에서 생명버스 참가자들이 플랭카드에 쓴 문구입니다. "고향에 살자!"

100일에 100일. 거기다 100일을 또 더하면 해결될까요?
100일동안 해결된게 없다보니, 얼마나 많은 날을 더 더해야할지 궁금합니다.
100일동안 적어도 강원도지사와 관련 공무원이 60일 이상을 도청에 출근하며 노숙항의하는 모습을 보았을 텐데 강원도는 아직 골프장에 대한 문제 해결 의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골프장 문제 해결에 힘을 싣고, 마을 주민 분들과 고통, 슬픔을 함께 나누려 200여명의 시민들이 생명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특히 충북 옥천 골프장 건설 예정지 주민 분들이 오셔서 많은 것들을 서로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무덤하나가 오도카니 남아있는, 사업자 부도로 방치되어있는 혈동리에서 현장을 둘러보는 참가자들

 

많은 분들이 골프장 문제에 귀기울여 주셨습니다.

 

무덤 하나가 외롭게 방치되어있는, '토지강제수용'의 전형적인 문제를 보여주는 춘천 혈동리와 '부실산림조사'의 끝을 보여주는 홍천 구만리,

현장마다 참가자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홍천 구만리, 두미리 주민분들이 직접 준비해주신 맛있는 점심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골프장 현장에서 본 마음을 플랭카드에 꾹꾹 눌러담아 적어봅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유기농 클러스터 마을인데도'유기농피해영향조사'조차 하지 않은 홍천 두미리에 다녀왔습니다.

골프장 문제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듣는 시간도 가지고, 마을 주민과 참가자의 이야기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내로 자리를 옮겨 각종 골프장 문제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골프장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참가자 분들과 주민분들과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원도청을 감싸는 인간띠잇기를 진행하려했지만, 약간의 마찰이있어 도청 앞 소공원에서 조촐하게 마지막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약간은 아쉬운, 폴리스라인입니다.

 

주민에게도, 환경에도 큰 피해와 파괴가 일어나는 골프장은 더이상 건설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늘다람쥐도, 마을 주민분들도 활짝 웃는 그 날을 기다립니다.

골프장, 더이상은 아니아니아니되오!

 

골프장을 반대하고, 마을지키는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4차 생명버스에 함께해주세요!

강원도청 노숙항의 99일이던 날 강원도에서 진행한 강릉CC감사가 종료되었습니다.
감사 진행 방식에서 공정한 감사였는가 의문을 남겼고, 가장 중요한 현장조사를 '사업자가 거부한다'라는 이유로 진행하지도 않았습니다.
감사가 끝나자 강원도청 노숙항의 100일이되던 날 강릉CC에는 다시 포크레인소리와 돌을 뚫는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강릉의 현장, 2월 25일 토요일 4차 생명버스가 달려갑니다.
강릉 구정리 마을에서 솔길도 걸어보고, 마을 주민들의 추억 어린 이야기도 함께 나누고
꿀맛나는 구정리 밥도 먹고 강릉시청까지 신나게 걸어보려 합니다.

생명이 샘솟는 생명버스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함께해주세요!

일시 : 2012년 2월 25일 토요일
장소 :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강릉CC 건설 예정지 소나무 숲)
참가비 : 수도권 2만원, 강원권 1만 5천원
* 점심식사 및 교통비 포함
참가접수 : ~2012년 2월 23일까지

 

4차 생명버스에서 실제로 함께 걸어볼 강릉 구정리 숲길입니다.

프로그램
· 골프장 반대 주민들과 이야기 나누기
· 생명기행(골프장 예정지 소나무숲 생태탐방)
· 시골음식 맛보기
· 노숙장 주민들과 희망 나누기
· 강릉시청까지 신나는 난장

*프로그램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수도권 문의 : 녹색연합 한이금희 070-7438-8511, brightbona@greenkorea.org
강원권 문의 : 춘천 생명의 숲 033-242-7454
원주 녹색연합 033-731-7306
강릉 생명의 숲 033-646-5222

*별도 차량 운행 가능한 지역은 지역별 접수처에 상담바랍니다.

글 : 평화행동국 이자희
사진 : 평화행동국 정인철, 이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