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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비행기를 들어보셨나요? 평화비행기는 작년에 화제가 되었던 희망버스를 생각하시면 쉬워요. 제주도 강정마을에 평화가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강정마을을 가시는 분이라면 그 어떤 비행기도 평화비행기가 될 수 있어요.
지난 3월 17일이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이 집중해서 참여하는 평화비행기가 뜨는 날이었어요. 저희 녹색연합 활동가들도 참여를 했어요.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구럼비 인근 지역 발파를 시작한 해군과 이를 승인한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어요.
3월17일 제주공항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모습.
녹색연합을 대표하여 김규복 대표님이 발언을 하였고 녹색연합 활동가들도 한마음이 되어 구럼비 발파를 진행하지 않도록 힘을 보태었어요. 공항을 이용하시는 시민분들은 신기한듯 쳐다보시기도 하고 관심을 가져주었어요.
강정교 옆에서 진행된 문화재 모습
버스를 타고 강정마을로 가니 지역주민분들과 활동가들이 문화재를 준비하였어요. 오랜시간 싸움을 하고계시는 지역주민분들과 활동가들을 위한 가수들의 공연이 진행되었고 제주지역 주민들의 발언도 이어졌어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기때문에 제주도 주민들이 당해야만 했던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었어요.
문화재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행진을 하며 강정포구쪽으로 나아갔어요. 강정포구로 간건 현재 해군측이 펜스를 친 상태라 구럼비 해안의 모습을 볼 수 없는데 강정포구에 가면 그 모습을 볼 수 있기 떄문이었어요.
평화비행기 참가자분들과 지역주민, 활동가분들이 강정포구로 도보행진 하는 모습
강정포구에 가니 이미 많은 경찰들이 강정포구에 들어갈 수 없게 막고 있었어요. 엄연히 강정포구는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인데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경찰들 때문에 충돌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어요. 우리의 도보행진은 평화적으로 이루어졌고 단지 강정포구쪽으로 가서 구럼비 바위를 보고싶어 하는 것 뿐이었는데 경찰들은 이 조차 허락해 주지 않았어요.
강정포구로의 진입을 막는 경찰들의 모습
그리고 강정포구에서는 활동가들이 카약을 타고 바다로 나가려고 시도를 했었요. 카약한대에 1-2명의 활동가들이 구명조끼만 입고 바다위로 나아가는데 해경들은 이조차 바다로 나아가지 못하게 저지하였어요. 카약을 끌고 가거나 카약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해경들이 카약을 붙잡았어요. 이 과정에서 바다로 나아가지 못하는 활동가들은 다시 포구로 올라오려 했는데 경찰들이 막고 있는 바람에 충돌이 일어났어요. 이를 옆에서 보고 있던 참가자분이 경찰들이 미는 힘에 바다에 빠지시기도 하였어요.
바다로 나가려는 활동가들을 저지하는 해경의 모습
육지에서 전해들은 소식만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있나요? 그럼 평하비행기에 하께 탑승해 주세요~
강정마을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현재 강정마을에서 어떤 부조리한 일들이 일어자는지도 직접 보실수 있어요. 우리가 관심을 갖고 계속 제주도 강정마을을 지켜보고 있다면 더이상 경찰은 불합리한 행동들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어서 제주도로 가보세요~ 평화비행기는 계속 되어야 하고 계속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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