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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꽁꽁 묶여있던 산과 들이 기지개를 펴고, 나뭇잎의 연초록 빛깔과 새순에서 봄내음을 흠뻑 느끼기 시작하는 4월 1일이면 녹색연합이 이 땅에 태어난지 14년이 됩니다. 14년이란 시간 내내 백두대간, 새만금, 미군기지, 핵발전소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도시환경, 에너지, 생태마을을 통해 대안 있는 운동과 생활 속의 환경운동을 펼치기 위해 늘 바쁘게 움직이는 녹색연합이 떠올려 집니다. 바쁘게 흘러가는 시간이었지만 녹색의 회원님들과 함께하고, 나눌 수 있어 더욱 튼실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img:dscn0315071.gif,align=left,width=271,height=200,vspace=5,hspace=10,border=1]사람의 나이 14살이면 이름 하여 ‘사춘기’라 이릅니다. 조금은 혼란스럽고, 알에서 깨어나는 지난한 과정이지만 이 과정이 없다면 성숙하고, 건강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2004년 녹색연합도 녹색운동의 사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상근활동가들이 운동하고, 회원은 후원자로 머물러 있던 그동안의 활동구조를 회원들이 움직이고, 결정하고, 실행해나가는 ‘회원중심의 조직’으로의 변화가 그 시작입니다. 혼란스럽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시민, 회원의 조직으로 거듭나고, 진정한 나눔과 협력, 참여와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간입니다.
그 하나로 2004년 대의원총회에서 녹색연합의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구조였던 대의원총회를 2005년부터 회원총회로 전환할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또한 1년을 상징하는 365일 동안 전국 365명의 회원들이 녹색연합의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활동회원 365사업’을 시작합니다.
365일 회원이 활동하고, 움직이는 조직! 그 시작으로 녹색연합이 14살을 맞이하는 4월 ‘녹색들머리과정’이 회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들머리’란 “어떤 곳으로 들어가는 첫 부분‘이란 의미로 ’녹색들머리과정‘는 회원여러분들이 환경과 녹색, 녹색운동과 녹색연합에 대한 이해와 공유를 통해 녹색으로 물들어가고, 녹색을 삶으로 실천하고, 녹색운동의 활동가로 거듭날 수 있는 첫 만남이 될 것입니다. 이 만남을 통해 회원들의 움직임으로 부쩍 거리는 녹색연합은 한 걸음 더 빨리 다가오고, ’녹색은 생활이다(GREEN IS LIFE)'는 현실이 될 것입니다.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녹색으로 물드는 삶
- 우리가 정말로 알아야 할 녹색이야기
■ 일 시 : 2004년 4월 8일(목) ~ 5월 2일(일)
■ 대 상 : 환경문제 인식을 통한 삶의 변화를 원하는 녹색연합 회원이면 누구나
■ 참 가 비 : 3만원 (숙박 프로그램 비용 별도)
■ 문 의 : 녹색연합 시민참여국 김미영
(02-747-8500 / serein@greenkorea.org)
■ 참가신청 : 전화 02-745-5001 / 홈페이지 www.greenkorea.org
■ 마 감 일 :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가능한 3월 말일까지 신청부탁드립니다.(선착순 마감)
⊙ 프로그램 소개
■ 첫 번째 만남 : 나의 생태발자국 -> 나의 생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생태발자국 이해 및 측정하기)
4월08일(목) / 19:30~21:30 / 대학로 성공회 교회
■ 두 번째 만남 : 발자국 따라 가보기
(하천탐사를 통해 자연과 접하기)
4월17일(토) / 14:00~18:00
■ 세 번째 만남 : 발자국 줄이기 -> 녹색삶을 위한 실천사례 배우고 나누기
(“쓰레기 제로화 운동” 정토회 사례)
4월22일(목) / 19:30~21:30 / 대학로 성공회 교회
■ 네 번째 만남 : 생태발자국 찾아나서기 -> 백두대간을 찾아서...
(1박2일 현장체험-자세한 내용 추후 공지)
5월1일,2일(토,일)
♠ 한달 강의가 끝난 후 2달 동안 생활 실천 프로그램과 나누기가 진행됩니다.
♠ 제2회 녹색들머리 과정이 9월에 예정되어 있으니
이번에 참석이 어려우신 분들은 9월에 꼭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글 : 시민참여국 정연경 / 문의 시민참여국 김미영(02-747-8500 / serein@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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