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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많은 가치관 중 하나입니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그런데 4월 20일, 강원도 홍천 두미리 이지영 님과 홍천 구만리 반종표 님은 먹는 것을 중단하셨습니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먹는 것을 중단한다는 것은, 그 모든 짓이 의미가 없다는 뜻이겠지요.
두 곳은 골프장 건설 예정지입니다. 구만리는 이미 공사가 들어갔는데, 이게 또 황당한 일이에요. 구만리를 포함한 6개 골프장 예정지는 현재 환경 부문 공동조사를 위한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종이 나왔는데 공사 허가가 떨어진 것에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이 반발하자 그럼 함께 조사를 하기 위한 회의를 해 보자고 한 것이죠. 즉, 지금까지 진행된 절차에 문제가 있다, 혹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환경청에서 간접 시인한 것입니다. 그래서 강기창 정무부지사도 회의 결론이 날 때까지 공사 최종 승인을 내려주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덜컥, 승인을 내 버린 것입니다. 한 마디로 똥 싸고 도망가겠다는 심보?
그래서 강원도 골프장 대책위 주민들은 21일 오후부터 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반종표 이장님과 이지영 님은 단식에 들어갔구요. 오늘(26일)이 7일차입니다. 두 분, 잠만 주무시네요. 얼굴도 많이 초췌해졌습니다. 다 먹자고 하는 짓인데 먹는 것이 없으니 잠만 잘 수밖에. 이분들이 얼른 숟가락을 드실 수 있도록 관심 좀 써 주시고, 4월 27일날 꼭 투표해 주십시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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