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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녹색연합 정기회원총회에서는 녹색회원이라면 이것만은 실천해보자하는 회원제안활동을 정했습니다. "컵과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자", "육식을 줄이자"가 바로 회원들과 함께 한 약속입니다. 선뜻 손가락을 걸기는 했습니다만, 컵과 손수건은 그나마 가지고 다니겠는데, 오랜 식습관을 바꾸기는 참 쉽지 않겠다 싶었지요. 실은 그날저녁에도 치맥(치킨에 맥주)이 생각나더라구요.
하지만 회원들과 함께 한 약속인데, 노력은 해봐야죠!
자동차를 안 타는 것보다 채식하는 것이 탄소발생을 줄인다는 사실, 알고계신가요?
지난 11월 26일 '고기없는 월요일'의 운영위원 강대웅씨를 모시고 채식에 대한 오해를 풀고,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고기없는 월요일은 일주일에 단 하루를 고기대신 싱그러운 녹색야채와 통곡류, 콩과 견과류로 구성된 채식식단으로 바꿔보자는 운동입니다. 60여개의 환경, 복지, 교육단체와 공공기관, 기업, 의료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채식식단에 대한 매뉴얼보급과 교육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0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조촐한 분위기가 퀴즈 하나로 열띤 경쟁의 장으로 바뀌었던 것은 강대웅씨가 준비한 퀴즈선물이었는데요, 이날 우리의 주제와도 딱 맞게 "우유의 역습"이라는 책을 가져오셨더라구요. 이 책은 어떻게 칼슘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지나치지 않다고 믿게 만들었는지, 유제품이 골다공증을 예방해주지 않는다는 증거, 골다공증이 유행하는 이유, 프랑스인 500만이 앓고 있는 소리 없는 유행병, 암을 부르는 우유의 단백질, 우유에 들어 있는 발암 촉진 물질 등 우유와 유제품이 우리에게 주는 악영향에 대해 알려준다고 합니다.(네이버 책 검색 자료)
육식을 줄이는 실천법에 대해 열심히 토론을 하는 중이랍니다.
완전식품이라고 말하는 우유. 초등학교때부터 우유를 급식으로 먹게 하는데 우유도 육식과는 무관하지 않겠죠. 육식과 우유, 그리고 채식 이 세 가지 주제와 함께 드디어 오늘의 주제, 두유만들기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오늘의 모임은 시작이니 만큼, 육식을 줄이는 첫 만남으로 두유로 시도를 해보자는 목적이었습니다. 아침에 뚝딱 두유한잔 먹고 출근하면, 건강식도 되고 말이죠. 내몸도 살리고 환경도 살리는 착한 식습관, 두유만들기 배워볼까요?
<육식을 줄이는 두유먹기,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 재료 : 노란콩(백태) 한줌, 검은콩(서리태, 서목태) 한줌, 각종 볶은 견과류 약간(땅콩, 호두, 잣, 아몬드, 깨), 소금 약간, 설탕(기호에 따라) 약간
1. 노란 콩과 검은 콩은 깨끗이 씻어 물을 넉넉히 붓고 5시간 이상 불린다. 콩이 불면 양이 두배가 되니 물을 넉넉히 부어야 한다. tip : 콩이 쭈글쭈글하면 덜 불려진 것! 통통해질 때까지 불려주세요. 물을 한번 갈아주셔도 좋아요.
2. 불린 콩을 냄비에 넣고 10분 정도 삶는다. 우르르 끓어오르면 금새 넘치므로 주의할 것! 끓어 오르면 불을 줄이고 5분 정도 더 삶는다. tip : 콩이 덜 삶아지면 비리고, 너무 삶아지면 메주 냄새가 나니 꼭 먹어보자!
3. 삶은 콩은 갈기 좋게 끊인 물과 함께 적당히 식힌다.
4. 블랜더에 삶은 콩 2국자, 볶은 땅콩 5~6알, 깨 한스푼, 물 한컵을 넣고 곱게 갈아준다. 걸쭉한 정도는 넣는 물 양에 따라 달라지니 갈아지는 정도를 살펴보고 더 넣자!
5. 내 컵에 담고, 소금을 엄지와 검지로 집어 조금 넣으면 두유 완성! 식성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섞어 마셔도 좋다.
이렇게 드셔보세요. |
참가자들이 남긴 소감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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