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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캠퍼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캠퍼스내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사용과 에너지절약, 로컬푸드 등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여 그린캠퍼스협의회와 함께 저탄소 그린캠퍼스를 만들기 위한 가이드가 마련되어 가고 있답니다. ‘녹색아파트’는 또 어때요? 아파트 단지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공동텃밭을 가꾸는 등 아파트를 중심으로 저탄소 녹색생활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집에서, 환경을 생각하며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 와중에 우리 사무실은 어떤가요?
학교도 아파트도 “자, 이제부터 녹색생활을 실천해!!”라고 누군가가 지시한 것은 아닙니다. 대학의 환경동아리부터,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한 가구부터 주변 사람들을 설득하고 아이디어를 시도하면서 그 뜻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진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 사무실도 바로 나부터 시작한다면 얼마후엔 그린오피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2013년, 새로운 다짐으로 종이컵 없는 일터 만들기 대작전! 시작해보아요.
1) 동료들에게 머그컵을 선물한다.
어쩔 수 없습니다. 모든 일에는 투자가 있어야 하는 법. 새해 선물로 동료직원들 모두에게 머그컵을 선물하고 살짝 협박을 하는 겁니다. “이젠, 종이컵말고 내가 준 머그컵을 쓰도록해!” 또는 이런 문구를 써도 좋겠네요. “스물세 명이 날마다 종이컵 한 개를 덜 쓴다면 1년에 20년생 나무 한 그루를 살릴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 종이컵을 두지 않는다면, 사용하는 사람도 그만큼 줄 겁니다. 의외로 집에 굴러다니는 머그컵이 생각보다 많거든요. 손님용까지 포함해서 넉넉하게 머그컵을 구비해놓고 사용한다면 굳이 종이컵을 쓸 일이 있을까요?
2) 꼭 종이컵을 써야한다면!
외부행사가 있을 때는 컵이 넉넉지 않아 종이컵을 써야할 때
가 종종 있더군요. 녹색연합은 저렴한 스탠레스 컵을 구매해
서 사용하는데, 투명테이프에 자기 이름을 적게 해서 행사가
끝날 때까지 여러 번 사용하도록 합니다. 되도록 참가자들한
테 개인컵을 지참해달라고 사전안내를 드리도록 하구요. 장소
를 대관할 때 음료용 컵을 준비해줄 수 있는지도 꼭 확인한답
니다. (이왕 구비한다면, 수저도 준비해서 일회용수저를 쓰는
일이 없도록 하면 더 좋겠죠!)
3) 종이컵 없는 일터에서 종이 줄이는 일터로!
종이컵 대신 머그컵 사용을 늘리다보면, 이제 조금씩 그린오피스에 뜻을 같이 할 사람들이 생겨난 겁니다. 그렇다면 좀 더 나아가, 종이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도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 컴퓨터 인쇄버튼 누를 때 3초만 다시 생각하고 컴퓨터 저장, 화면검색 이용하기
- 문서를 인쇄할 때 양면으로 인쇄하기
- 인쇄용 문서 작업할 때, 글 크기와 여백, 행간을 줄이기
- 한번 쓰고 버리기 아까운 이면지를 모아 메모지로 사용하기
- 키친타월대신 행주를, 휴지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 뜯어보지 않고 버리는 우편물은 보내지 말라고 알리기
- 인터넷청구서를 신청하고 영수증은 필요한 것만 받기
- 재생종이 복사지, 노트, 연필 등 재생지를 사용하기
- 복사지, 잡종이, 우유팩, 신문지로 종이 분리수거하여 버리기
4월 4일은 종이 없는 날입니다. “지금 당장 나무를 심거나 가꿀 수 없다면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에서부터 종이를 아껴야 한다”고 하여 이 날을 No Paper Day로 정했답니다. 우리가 4월 4일 하루만 종이 한 장을 덜 써도 30년 이상 자란 4,500그루의 나무를 살릴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4월 4일까지 종이컵 없는 일터로 살린 나무는 얼마나 될까요?
글 / 춤추는시민팀 박효경
**컵과 손수건 채식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지구인“ 온라인 캠페인에 함께해요.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지구인 페이지(www.facebook.com/i.letsgreen)를 좋아해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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