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살리자! 종이는 숲이다.

 활동이야기/환경일반       2009. 6. 4. 17:52  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6월 2일 오전 11시 명동의 한 복판에 익숙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장난끼 어린 5명의 청년들이 조용히 의자에 앉아 사람들이 슬슬 모인다. 그들은 바로 가수 ‘크라잉 넛’이다. 얼마전 녹색연합과 작은 것이 아름답다가 함께 한 ‘스타와 함께하는 재생종이 캠페인’에 참여하여 포스터를 찍기도 하였다.

많은 시민들이 우리 아이들의 교과서를 재생종이로 만들어 달라는 ‘손도장 서명’에 함께 하였다. 서명에 함께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크라잉 넛의 싸인이 담긴 재생종이 공책을 나누어 주었다.

그깟 재생종이 한 장쯤이야 할 수도 있지만 내가 쓴 종이 한 장은 오래전에는 새가 노래하던 숲이었다. 숲을 살리고 자연을 살리는 우리의 작은 실천이 있어야 가능하다. 숲을 살리는 재생종이 교과서. 말달리자~ 숲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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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아니한가? 우리 아이들의 교과서를 재생종이로 만들면..

이미 울산에서는 상안초등학교에서 재생종이 교과서를 아무런 불편없이 만족하며 쓰고 있다.

우리나라 1인당 종이소비량은 세계 25위로 1년에 900만톤이다. 이 양은 식목일에 심는 나무의 3배 이상을 종이소비로 없애고 있는 것이다. 재생종이를 사용하면 나무를 베지 않기 때문에 숲을 보호할 뿐 아니라 종이제작 과정에서 나오는 오염도 막을 수 있다. 아이들이 재생종이 교과서를 사용하면 그 자체가 바로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는 소중한 교육인 것이다. 자연도 살리고 환경교육도 되니 재생종이 교과서.. 정말로 좋지 아니한가?

재생종이를 노래하는 그린서커스 유랑단~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2010년 우리 아이들의 교과서를 재생종이로 만드는 것이 가능한지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재생펄프  30%가 함유된 종이로 국정교과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설문조사와 서명에 참여해 준 시민,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 재생종이 캠페인에 참여해준 많은 스타들의 노력의 결실이다. 재생종이 교과서 제작은 푸른 지구를 위해 종이소비를 줄이고 재생종이 사용을 늘리는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크라잉 넛의 노래 ‘매직 서커스 유랑단’처럼 전국 팔도강산을 유랑하면서 학생, 시민들과 함께 춤을 추고 떠들다 보면 교과서 뿐 아니라 이 세상에 만들어진 모든 종이가 재생종이로 만들어 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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