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지구의 날] 작은 불편이 지구를 구한다!

 회원이야기/회원참여       2007. 4. 25. 10:34  l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차가 슝슝 내어달리던 도로 한 복판이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날 하루만은 사람들이 도로의 주인이다!
차 없는 거리에서 엄마의 손을 놓은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자전거와 유모차가 도로 위를 여유롭게 지나다닌다.
4월 22일은 지구의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뜻을 모으고 표현하는 전 세계 시민의 축제인 지구의 날, 봄이 가득 피어난 대학로 거리에서 지구의 날을 기념한 시민참여 한마당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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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사는 우리의 하루는 지구를 얼마나 힘들게 하고 있을까?
따뜻한 잠자리, 편리한 교통수단, 간편한 일회용품, 눈을 사로잡는 온갖 화사한 물건들…
우리의 하루가 매일 흔적을 남기며 지구를 아프게 하고 있다.
올해 지구의 날은 ‘STOP 온난화, MOVE 자전거, AGAIN 재활용!’ 라는 슬로건을 걸고 아파하는 지구를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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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개 단체가 함께 한 대학로 행사장에는 온난화의 심각함을 알리고 자전거와 재활용을 등 온난화를 멈추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소개하는 부스가 차려졌다. 녹색연합은 베지투스와 옛사름, 아무르표범만원계, ‘작아’, 자연생태국이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였고, 탄소발자국을 측정하는 조형물을 설치해 시민들이 직접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지 체험할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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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지투스와 옛사름 회원이 함께 마련한 부스에서는 ‘밀고기 햄버거’를 만들어 육식문화로 인한 문제점을 알리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소개하였다. 밀고기를 신기해하며 시식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부스는 준비한 재료가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동이 날 만큼 인기가 있었다.

아무르표범만원계팀은 사진과 홍보물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멸종위기에 처한 아무르표범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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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종이는 숲이다”라는 제목으로 재생종이쓰기 캠페인을 벌였다. 아무렇게나 쓰고 버려지는 새하얀 종이에서 아름드리 나무를 읽는 ‘작아’는 올 한해 지속적으로 재생종이쓰기 운동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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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자연생태국은 뱃지 만들기와 야생동물 구출하기, 고래모형 맞추기, 곰을 위한 사진 서명 등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놀이를 통해 야생동식물을 친근하게 만난 시민들은 환경파괴로 이들의 서식지가 사라져 가고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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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프로그램으로 마련된 <탄소발자국측정하기>에서는 각각의 질문에 구슬을 빼거나 넣어서 손에 남은 구슬로 나의 생활이 지구에 얼마만큼 흔적을 남기고 있는지 알아보는 조형물을 설치하였다. 참여한 사람들은 ‘자가용을 이용한다’는 질문에서 가장 많은 구슬을 잃었다며 억울해 하면서도,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행동이 지구온난화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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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시 지구에 발 딛고 있는 지구의 일부이다.
온난화를 멈추고 지구가 우리에게 베푸는 모든 것에 고마워하며 귀하기 여겨야하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를 위함이다.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어렵지 않다.
온도를 낮추고 내복을 입는 것,
에어콘을 끄고 여름을 즐기는 것,
차에서 내려 내 몸의 건강함을 느끼는 것!
우리가 기꺼이 즐기는 작은 불편이 지구의 미래를 구한다.


글 : 녹색연합 시민참여국 문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