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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7일. 금요일! 와~ 후라이데이 나이트, 아니아니, 이브닝!
성북동 사무실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바로바로.. 녹색을 뒤집는 Day~ -청년회원과 윤기돈 사무처장의 만남- 이 있었지요. 김치전만 뒤집었는지, 녹색연합을 한번 제대로 뒤집었는지. 이제는 벌써 추억이 되어버린 훈훈했던 후라이데이 속으로 모두 함께 Go go~ Go go!
청년 회원들을 초대하여 소박한 저녁상을 차려놓았습니다. 녹색연합 활동가들은 점심시간마다 맛나게 먹던 김치를 아껴, 김치전 반죽을 미리 만들어놓았지요.
김치전만 뒤집을 것인가, 녹색을 뒤집을 수 있을 것인가! 즐거운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함께 녹색 수다를 떨어보자는 "급번개"가 추진되었던 금요일 저녁, 약속 시간이었던 7시 30분이 넘어가면서 미리 오기로 신청했던 회원 여러분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만드는 사람 따로 있고 먹는 사람 따로 있다? 녹색연합에겐 통하지 않지요! 윤기돈 사무처장도 한 장, 일찍 온 준석 회원도 한 장, 요리를 더 연구해 온 후 부치겠다고 버티던 혁신 회원도 한 장, 한식 자격증까지 갖고 계셨던 순정 회원도 한 장, 늦게온 승희 회원도 한 장, 모두들 김치전을 부치며 어색함을 녹였습니다.
맨날 지각하는 건 아니라고요~ 귀여운 승희 회원 |
부침은 어렵다며 손사레를 치셨지만, 진짜로 진짜로 맛있었어요 :) |
아무리 "급번개"지만 목적 없는 만남이 있을 수 있나요, 미리 회원 여러분께 '사무처장에게, 혹은 녹색연합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질문을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대화를 나누었어요. 다들 말을 아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녹색 생활 이야기며(녹색생활 달인급! 주연회원의 연두색 컵이 어찌나 예쁘던지), 고엽제 문제며, 4대강 문제며, 녹색연합의 미래를 걱정하는 이야기부터 개인적인 고충, 살아가는 이야기까지... 김치전이 익어갈 수록 우리의 이야기도 노릇노릇하게 익어갔습니다.
처음 만난 우리들이지만, 녹색 회원끼리는 통하는 게 있다니까요!
아, 막걸리의 힘도 무시할 순 없겠지요 :)
모두를 하나로 만들어주는 '적당한 음주'! 막걸리를 마시지 않는 분들을 위한 미숫가루도 맛있었어요.
2시간의 시간 제한을 두었던 번개는 9시 30분에 아쉽게도 막을 내렸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기념샷을 찍었죠. 찰칵~!
웃는 모습이 닮았어요! 함께 모여 녹색을 뒤집은! 번개모임을 마치며, 단체샷 찰칵
p.s. 왜 청년들끼리만 모여서 놀고 그래~! 하고 섭섭하시다고요? 기다리세요, 다양한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또 다시 "급번개" 를 추진해보겠습니다. 언제 열릴지는..며느리도 몰라요!
함께 했던 우리 회원 여러분들, 벌써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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