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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left|20090419_01.jpg|300| |0|0]성북동 호두나무집에 봄꽃보다 환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연두빛 새잎이 보석처럼 빛나던 지난 3월 28일, 녹색연합의 보석인 새내기 회원님과 반짝반짝 빛나는 만남을 가졌습니다. 회원님과 첫 인사를 나누는 자리, 바로 신입회원 한마당입니다.
박영신 대표님의 따뜻한 말씀으로 한마당이 시작되었습니다. “녹색운동은 빨강도 파랑도 아닌, 왼쪽도 오른쪽도 아닌 더 높은 차원의 가치 즉,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지향하는 운동입니다.” 나와 우리 가족만을 생각하는 자기중심주의, 내가 사는 지역만을 지키려는 이기심, 대한민국이 최고라는 국가이기주의, 인간만이 우월하다는 인간중심적인 생각 등 여러가지 이기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는 말씀과 함께, 자기 삶을 녹색으로 바꾸는 것뿐 아니라 나와 더불어 사는 이 세상을 녹색으로 바꾸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조용하지만 강하게 일러주셨습니다.
[imgright|20090419_03.jpg|300| |0|0]녹색연합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회원으로서 어떻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지 살펴보시고 일터도 둘러보았습니다. 친환경 재료와 공법으로 탄생한 건물부터 텃밭, 빗물저장통, 자전거발전기, 분리수거함(녹색연합 사무실에는 쓰레기통이 없답니다)까지 뜨거운 관심을 보이시더군요. 사무실을 둘러본 뒤에는 성북동을 감싸고 있는 600년 역사의 서울성곽을 산책하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육곰 제도를 반대하는 광고를 보고 가입하게 됐다는 고2 여학생 이보은 회원님. 어머니와 함께 다정히 앉아 녹색에 귀기울여 주셨습니다. 두 손 가득 들고 온 화초들만큼 두 분 생활이 녹색으로 물들길 꿈꿔봅니다.
분당에서 먼 걸음 해주신 민예진 회원님. 인터넷에서 직접 녹색연합을 찾아 가입하셨다고 하네요. 앞으로 청년 모임 씨앗에서 자주 뵈어요~
동물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홍숙자 회원님. 밀렵방지캠페인 등 야생동물 보호운동에 큰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사무실 앞 골목에 죽어있는 비둘기를 발견하시고는 마음이 너무 아프시다며 좋은 곳으로 보내주고 싶다던 그 마음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대학원에서 국제환경이슈를 공부하고 기후변화에 관심이 많은 김진엽 회원님. 기후변화에 대한 공부와 좋은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오셨다고. 잘 오셨습니다. 녹색연합 기후에너지국이 그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녹색이 좋아 지인의 소개를 흔쾌히 받아들여 아름다운 지구인이 되신 이원중 회원님. 녹색이 추구하는 가치를 좀 더 배우고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 조화시켜 보겠다는 다짐을 해주셨습니다.
요즘같이 살림살이가 어려운 때일수록 회원의 힘이 빛이 납니다. 아름다운 지구인 여러분! 너무 반짝반짝 눈이부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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